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당의 유일적령도체계확립의 10대원칙 (문단 편집) == 특징 == [[북한]]에서는 [[사회주의헌법]], [[조선로동당규약]]은 몰라도 사는 데 지장이 없지만 '''이 10대원칙을 모르고서는 살아갈 수가 없다'''. [[정치범수용소/북한|정치범수용소]] 수감자의 8, 9할이 10대원칙 위반에 해당한다는 추측이 있을 만큼 북한 사회에서는 '''헌법보다 상위'''에 있는 것이 바로 10대원칙이다. 바이마르 독일 헌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중요한 위치였던 [[나치 독일]]의 25개조 강령과 유사하다. 오늘날 북한의 실질적인 삼권을 지휘하는 조선로동당의 모든 지령과 지시사항의 입안과 수행은 10대원칙으로부터 비롯되어 10대원칙을 옹위하는 것으로 끝마친다. 이를 두고 <나는 21세기 이념의 유목민>이라는 책을 쓴 [[북한이탈주민]] 출신 김현식 예일대학교 초빙교수는 10대원칙을 두고 '''[[김정일]] [[십계명]]'''이라고 비유하고 있으며, 그의 저서에서는 계속해서 이 '김정일 십계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그는 '[[김일성]]이 [[김정일]] 십계명을 승인함으로써, 김일성의 [[권력]]은 이 내용을 승인한 순간 김정일한테 넘어갔다'고 서술하였다. 1967년 6월 28일 [[김일성]]의 동생이자 당중앙위원회 조직부장인 [[김영주(북한)|김영주]]의 제청에 의해 당중앙위 제4기 16차 전원회의에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확립할 데 대하여'가 의제로 채택되었다. 이 회의에서 《10대원칙》이 작성되었다. 이후 김영주와의 후계자 싸움에서 승리한 [[김정일]]이 자신의 후계 확립을 위한 항목을 추가하는 등 몇몇 부분이 수정되어 1974년 4월 14일 김일성의 생일 전날 《당의 유일사상체계확립의 10대원칙》이라는 이름으로 공포되었다. 김정일이 추가한 항목은 10조의 "대를 이어"라는 표현과, 그 하위 다섯 조항에 나오는 "__당중앙__의 유일적지도체제를 확고히 세워야 한다", "__당중앙__의 권위를 백방으로 보장하며 __당중앙__을 목숨으로 사수하여야 한다."와 같은 '당중앙'에 관련된 내용들이다. 여기서 '당중앙'이란 김일성에 의해 후계자로 지정된 [[김정일]]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김정일은 1974년 당중앙위원회 비밀회의에서 후계자로 공식 선언되었으나, 1980년까지는 비공개에 부쳤다. 이 기간에 김정일의 지시는 모두 당중앙의 지시로 발표되었다. 이 때문에 북한 외부에선 당중앙이 과연 무엇을 뜻하는지 설왕설래하였다. 1980년 이후로도 은유적으로 김정일을 당중앙으로 표현하기도 했으며 2010년대까지도 노래가사에 등장하는걸 보면 이것을 모를 북한 사람은 없을듯하다.] 이후 '당의 유일사상체계확립을 위한 10대원칙'이 가로 7.5cm에 세로 10.5cm 크기의 소책자로 발간 배포되었다. 특별한 업적이 없는 [[김정은]]의 명분 약한 입지와 북한 내 신흥 자본가 세력으로 인해 추락한 지도자와 당의 권위를 회복하기 위해 [[조선로동당]]과 김일성-김정일로 이어지는 김씨 일가의 [[백두혈통]]을 강조하고, [[핵보유국]] 선언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헌법]]과 [[조선로동당]] 규약에서 [[공산주의]]를 완전히 삭제하는 등 변화된 시대상황에 맞게 첨삭후 개정해 '당의 유일적령도체계확립의 10대원칙'이라는 이름으로 2013년 6월 19일 김정은의 직접 연설을 통해 공표후 제정되었다. '''전체 북한 주민들은 누구나 다 암기하여 통달할 것을 강요당하고 있다.''' 북한 주민들은 NK지식인 연대 대표 김흥광의 발언과 같이 이걸 자다가 일어나서 외칠 수 있을 정도로 달달 외워야 한다. 반면, 같은 탈북자인 안찬일은 초창기에는 다 외우는 것을 기본으로 정해놓긴 했지만, 이게 쉬운 일이 아니어서 각 학교나 기관 별로 잘 외우는 사람 몇 명을 골라서 이들을 내세워 잘 외운 것처럼 포장하기가 보편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10대원칙을 어겨서 처벌 받은 사례는 부지기수지만 못 외웠다고 위반에 중하는 중대한 처벌을 받은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 10대원칙의 보급을 주민들에게 강요코자 각 직장이나 학교에서 부서나 학과별로 팀을 짜서 외우기 대회도 연다. 다음과 같이 연다고 알려져 있다. 1.각 팀은 팀 구성원에게 번호를 미리 부여한다. 1.경기가 시작되면 각 팀의 주장은 단상으로 나와서 제비를 3개씩 뽑는다. 제비에 나온 번호에 해당하는 상대팀의 선수가 단상으로 나온다. 1.총 6명의 선수가 단상으로 나와서 다시 제비를 뽑는다. 여기서 나온 숫자는 암송해야 할 조를 말한다. 1.순서대로 자신이 걸린 조의 항까지 모조리 외운다. 1.암송이 끝나면 [[김정일장군의 노래]]를 부르면서 마무리한다. 1.조항을 외우면서 틀린 글자가 없이 또박또박 잘 외웠는지 심사위원이 점수를 매겨서 승패를 결정한다. 단순히 외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도 북한 사회에서 모든 법률보다 우위에 있는 강령이다. [[정치범수용소/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있는 죄수들도 형법이 아니라 이 10대원칙을 위반했다고 붙잡혀 온 사람들이 더 많다고 한다. 이 10대원칙을 위반한 행위는 반드시 15일 이내에 고발해야 한다고 하며, 15일 이내로 고발하지 않으면 '''고발하지 않은 사람도 처벌받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초법적 조치 때문에 10대원칙을 위반하고도 살아남은 일도 있다. 1998년 탈북해 남한으로 온 최영주의 증언으로 남편이 자신이 일하던 병원에서 '''김일성의 액자를 닦다가[* 북한에서는 '정성사업'이라는 명목으로 김일성의 초상화를 매일같이 공들여 닦는 '의식'이 있는데, 심지어 김일성 생전에는 김일성의 초상화에서 언제나 향기로운 냄새가 풍겨야 한다는 해괴한 이유로 김일성의 초상화에 '''향수까지 뿌려야 했다.''' 심지어 이는 익명의 탈북자의 과장된 증언이 아닌 [[김만철]], [[주성하]]의 증언으로 '''[[교차검증]]까지 된 사실이다.'''] 깨뜨리고 말았고''', [[자아비판]] 후 숙청당할 위기에서 병원에 검열대가 들이닥쳐 고발하지 못하고 15일이 지나는 바람에 함께 처벌받을 것이 두려운 병원 관계자들이 공론화하지 않고 없었던 일로 넘어가 버렸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